근속연수도 여성이 남성보다 5년 짧아
  • 코스피 상장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남녀 연봉 격차가 3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현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9월 현재 코스피에 상장한 726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남성 7256만원, 여성 4213만원으로 3043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근속연수에서도 남성은 평균 11.87년, 여성은 6.96년으로 약 5년의 차이가 났다.

     

    코스닥 상장사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코스닥 상장사 1031개사의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남성 4636만원, 여성 331만원으로 1605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이 6.1년, 여성이 4.3년으로 남성이 약 2년 길었다.

     

    김현미 의원은 "남성과 여성간의 근속연수는 출산·육아 등을 일방적으로 책임지는 여성들의 경력단절 영향이다"며 "이로 인해 성별간의 연봉격차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국가적 책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