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의원 "시장 상황 얼마냐 어렵냐" 질문에, "힘들다" 호소가장 필요한 대안으로 경쟁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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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시장이 위축되면서 단말기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자 단말기 제조사 부사장이 국감장에 직접 나서 '어렵다'고 호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지난 14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조성하 LG전자 부사장은 "시장 활성화 위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지원금 상한선을 조정해달라"고 밝혔다.이날 국정감사에서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조성하 LG전자 부사장에게 "현재 시장 상황이 어떤지, 전년 대비 시장 역동성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단통법을 개정한다면 어떤 부분을 필요로 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LG전자는 국내 단말기 2위 제조사이지만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에 크게 밀리는데다, 지난 2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 마저 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57억원 대비 큰 폭으로 추락한 것이다.조성하 부사장은 "단통법 만의 문제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전체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했다"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경쟁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전 자급제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발생되기 때문에 쉽게 말 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해 10월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부터 올 6월까지 9개월 동안의 국내 단말기 판매량은 이전 같은 기간 대비 약 110만대 줄어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