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野의원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 등 증인출석 제안"
  • 21일 메르스 국감을 앞두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참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야권에서 나왔다.

     

    15일 국정감사 의사발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정책부의장인 김성주 의원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 있는 보건복지부와 청와대, 삼성병원 3자가 동시 출석해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일부 여당 의원들이 청와대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감사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복지위에서 하기로 한 메르스 국감을 포기할테니 운영위에서 청와대 관계자들을 출석시켜 별도로 날짜를 잡아 메르스 국감을 제대로 해줄 것을 정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가 새누리당 측에 요구한 증인은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과 김진수 청와대 비서관이다.

     

    김 의원은 "늦어도 오늘까지 합의해야 21일 국감이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이종걸 원내대표가 여당과 얘기해보니 진전이 없다고 하더라"며 "청와대 관계자가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 메르스 국감을 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내달 5일에 예정된 국민연금공단 국감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만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부회장의 증인 채택을 여당에 주문했다.

     

    증인 채택은 오는 22일까지 여야 간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