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9천㎡ 원단공장 건설... "2016년 '현대·기아차-GM' 등 공급 예정"'2015 존슨 컨트롤즈 글로벌 공급자 어워드'서 '골드 어워즈' 수상하버드와 미래 건축물 및 도시 적용 건자재 분야 연구 협력 체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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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하우시스가 북미 시장 공략에 '자동차 원단', '친환경 건자재' 등 투트렉 전략에 가속페달은 밟으며, 최근 현지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뽑은 자동차 원단 '올해의 공급자'로 선정되는가 하면, 현지 미래건축물에 적용될 건자재 연구 분야에 투자자로 선정되는 등 북미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존슨 컨트롤즈 본사에서 열린 '2015 존슨 컨트롤즈 글로벌 공급자 어워드'에서 '골드 어워즈'를 수상했다.

    존슨 컨트롤즈는 자동차 시트 및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8위 규모의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세계 자동차 시트 시장점유율 1위다. 올해 공급자상은 공급업체의 제품 품질, 기술, 납기,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한다. 올해에는 98점 이상을 받은 LG하우시스 등 10개 업체가 골드 어워즈를 수상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2007년부터 존슨 컨트롤즈에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공급해 왔으며, 뛰어난 내오염성과 내구성, 표면 질감 등 우수한 제품 품질과 신속한 납기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조지아주에 연말 완공 예정인 자동차 원단 공장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중인 자동차 원단 공장 건설 작업은 조지아주 하이막스 부지내 면적 9000㎡ 규모로 약 4021만달러(한화 480억원)가 투자된다.

    이번에 완공될 자동차 원단 공장 건설로 북미 지역의 생산기지를 확보는 물론, 오는 2016년부터 북미 지역에 공장을 가진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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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미국 현지 미래건축물에 적용될 건자재 연구 분야에 투자자로도 선정되는 등 친환경 건자재 공급자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있다.

    LG하우시스는 최근 미 하버드대학교와 함께 미래 건축물과 도시에 적용될 건자재 분야의 연구 협력에 본격 나서기로 합의하고, 'LG하우시스-하버드대학교 CGBC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버드대 CGBC는 건축물의 설계부터 시공, 운영, 철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그린빌딩 및 도시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설립됐으며, 
    3년간 30만달러를 지원한다. 또 추가 협의를 통해 LG하우시스 건축자재 공급과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한다.

    하버드대는 CGBC의 에너지 고효율 테스트 건축물에 LG하우시스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창호, 로이유리, 단열재 등 에너지세이빙 제품과 지아(zea) 바닥재와 벽지 등 친환경 제품을 적용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새로운 수익창출의 판로 확보를 위해 해외 자동차 원단 및 친환경 건자재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우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북미 시장을 선택 한 만큼, 선
    진 소비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에 '자동차 원단-친환경 건자재' 투트렉 전략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