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포스코건설 손잡고 2천가구 대단지 분양GTX개통·한류월드 개발 등 호재
-
-
-
-
▲ 현대건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한류월드 일대에 분양을 진행한다. 사진은 현대건설 사옥 모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올해에 이어 내년 봄에도 경기 고양시 일산 공략에 나선다.
16일 현대건설의 '2016년 주택공급 계획'에 따르면 올해에 이어 내년 3월에도 일산 킨텍스 인근에 있는 한류월드 일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신규 주거복합단지 분양물량이 나온다.
이곳은 현대건설이 지난 5월 GS건설,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수주한 한류부지 M1∼M3블록이다. 이 부지는 주거, 상업 복합시설용지다.
세 건설사의 컨소시엄 지분은 각 33%다. 현재 건설사별 분양분은 현대건설 679가구, GS건설 743가구, 포스코건설 734가구다. 아파트 전용 84~144㎡, 오피스텔 전용 22㎡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관계자들은 "컨소시엄 주관사는 미정인 상황"이라며 "아파트 브랜드 네이밍 등 세부 분양 계획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이 일산에 대단지를 분양하는 것은 이 지역에 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한류월드 개발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롯데빅마켓, 이마트타운, 킨텍스 전시장, 킨텍스온누리공원, 일산호수공원 등 주거 인프라 이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일산 킨텍스~삼성~동탄을 잇는 GTX A구간은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GTX A구간이 완공되면 GTX 킨텍스역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20~30분대에 갈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한류월드는 99만4756㎡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빛마루방송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EBS 디지털통합사옥, 호텔, 테마파크,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6월 한화건설은 건설사 중 처음으로 킨텍스 지원활성화 부지인 일산서구 대화동 2603번지 일대에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꿈에그린'을 분양했다. 이 단지는 지하5층, 지상 49층, 10개 동, 전용 84~152㎡ 총 1880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 84㎡ 818가구, 93㎡ 270가구, 149㎡ 6가구(펜트하우스), 152㎡ 6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84㎡ 780실로 이뤄진다.
전용 3.3㎡당 평균 분양가는 아파트는 약 1400만원대, 오피스텔은 약 1300만원이다. 오피스텔 전용 84㎡ 분양가는 2억9000만~3억5000만원대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약 한 달 만에 완판됐으며 현재 1500만~3000만원대 웃돈이 형성된 상황이다.
-
-
-
▲ 힐스테이트 일산은 계약 이틀만에 약 85% 물량이 소진됐으며 현재 완판된 상황이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일산 모델하우스 모습.ⓒ뉴데일리경제
현대건설은 한화건설에 이어 일산서구 대화동 2701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일산'을 지난달 분양했다. 이 단지는 지하4층 지상49층, 4개 동, 전용 84㎡, 총 1054실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억~3억7000만원대다.
힐스테이트 일산은 청약 접수 결과 2만9961명이 신청해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4~5일 계약 이틀만에 약 85% 물량이 소진됐으며, 현재 모두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교통 등 주거 인프라가 좋은 입지여서 조기 완판이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도 지난 4일 일산서구 대화동 2702번지 일대에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를 공급했다. 이 단지는 지하4층, 지상49층, 4개 동, 총 1020실 규모다. 분양가는 3억1000만~3억7000만원대다.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는 청약 접수 결과 3만709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6.3대 1을 기록했다. 지난 9~10일 계약이 진행됐으며 현재 미계약분에 대한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