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업체 중 첫 사례
  • ▲ 지난 18일 BSI코리아 본사에서 천정기 BSI코리아 회장(왼쪽)이 대우조선해양 윤정명 부장에게 자산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
    ▲ 지난 18일 BSI코리아 본사에서 천정기 BSI코리아 회장(왼쪽)이 대우조선해양 윤정명 부장에게 자산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은 영국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자산경영시스템(ISO 5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O 55001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기업 중 대우조선이 최초다. 조선업체 중에서는 전 세계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BSI는 세계 최대 표준 제정기관으로, ISO55001 인증은 기업이 선진화된 체계로 설비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근 제정된 국제표준이다.

    이 인증은 설비자산의 수명주기 동안 최적화된 관리를 통해 성능개선과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가치 창출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우조선은 490만㎡(약 150만평) 규모의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연 평균 70척이 넘는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건조하며 경영전략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설비와 관련해 투자계획·운영·보전·폐기 등에 관한 표준 체계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점, 경영부분과 기술부분이 효율적으로 통합된 자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인증 획득에 한 몫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생산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조선소 운영의 핵심"이라며 "자산경영시스템 인증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주요 설비 및 장비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및 보전활동을 수립하고, 보유 설비의 고장률 등 안전사항을 철저히 관리해 설비 수명연장 및 원가절감 효과를 거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