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 대비 채무 잔고 2015년 2분기에 160%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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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경제가 6.4%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닛케이 경제연구센터는 28일 중국과 동남아시아 주요 4개국의 경제성장률에 관한 '아시아 경제 단기예측' 보고서를 통해 둔화세를 보여온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작년 6.9%보다 0.5% 포인트 낮춰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기업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 잔고가 2015년 2분기에 160%에 달해 150% 정도이던 일본의 거품 경제 시기를 웃도는 수준까지 채무가 팽창했다고 지적했다.
경기가 악화하면서 채무를 정리하고 압축할 필요가 있으며 투자를 억제하지 않을 수 없기에 성장률이 작년보다 감속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조정이 수년간 이어지면서 중국의 2017년 경제성장률은 금년보다 더욱 떨어져 6.1%로 주저앉을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