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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이달 말부터 예금자보호를 받는 금융회사(부보금융회사)를 상대로 사전 부실예방을 위한 조사·공동검사를 실시한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보는 예금자보호와 금융제도의 안전성 유지를 위해 부보금융회사에 대한 조사 및 공동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예보는 올해 중국 경제 둔화, 저유가 지속우려와 가계 및 기업부채 문제, 저금리 고착화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예보는 △사전 부실예방에 충점을 둔 조사·공동검사 △조사공동검사 운영의 효율화 및 실효성 제고 △금융회사 부담완화 및 궈익 보호 등 3가지 방향으로 올해 공동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예보는 우선 부실예방에 중점을 두고 공동검사를 실시한다.
보험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주요 위험요인 파악에 집중함으로써 예보기금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 중점점검사항 사전분석 강화 및 전문인력풀 운영 등 운영방식을 효율화하고 실효성있는 시정조치 요청 등 검사의 효과를 제고한다.
이 밖에 예보는 금융회사의 부담완화와 권익보호를 위해 수검회사의 자료제출을 최소화하고, 점검기간 탄력적 운용, 소통채널 확대, 권익보호담당역 제도 활성화 등을 기반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예보는 이달 말부터 저축은행 업권을 시작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조사·공동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총 17개 부보금융회사에 대해 조사·공동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예보 관계자는 "조사·공동검사를 통해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부보금융회사 보험사고 위험요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기금손실 및 국민부담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