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통 지역개발 공약 많아"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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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20대 총선에 나서는 후보들이 지역 개발을 위한 각종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부동산과 연결되는 각종 교통 개발에 집중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대 총선 후보자들은 GTX 연장선 추진, 광역버스 확충 등을 중심으로 공약을 선보였다.

    여·야 후보들의 공통 공약은 지역민들의 요구가 많거나 공약 실현 가능성이 높다. 실제 교통 분야의 공약은 이행 여부에 따라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이 때문에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개발 공약들은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집값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공약이 실행에 옮겨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시스템 개선 집중, 경기 용인시

    경기 용인시병(수지구) 선거구에선 교통시스템 개선이 주요 공약이다. 서울 접근성에 관한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의 요금 인하는 주요 3당 후보들이 모두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M버스, 광역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망의 정비·증설 등이 포함됐다.

    ◇역세권 개발 추진, 경기 이천시

    경기 이천시 여·야 후보는 광역교통망 개선과 역세권 개발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특히 수도권 규제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 유치와 지역 개발을 위해선 수도권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조기 개통과 이천 지역 일대의 국도와 지방도 확장 등도 등장했다.

    ◇GTX 연장선, 경기 남양주시갑

    경기 남양주시갑(화도, 수동, 호평, 평내)에선 GTX 남양주 연장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통해 집값 반등을 이뤄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전철 경춘선 연장 운행 공약은 지역민들의 원활한 출퇴근을 위해 내세웠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안정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선 청주테크노벨리 활성화가 주요 화두다. 다수의 후보는 조기 정착, 확대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 활성화도 여·야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놓았다.

    한편 이들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어 총선 공약에 따른 지역개발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용인에서는 이달 효성이 수지 최초 모든 가구가 테라스하우스로 들어서는 '수지성복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4층, 전용84㎡, 총 236가구 규모다. 용서고속도로 서수지 IC를 이용하면 강남권에 2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신분당선 성복역이 가까운 것도 특징이다.

    신원종합개발이 선보인 '이천 신원아침도시'가 이천에서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15층, 8개 동, 전용59∼84㎡, 총 450가구 규모다. 이천 SK하이닉스와 도보로 5분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이 특징이다.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부발역을 통해서 연내 개통예정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이용이 가능하다.

    라온건설은 남양주 화도읍에서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59∼84㎡, 총 2001가구 규모의 단지다. 단지 내 어린이집(예정)은 물론 공립유치원(예정), 초등학교(예정)가 들어선다. 커뮤니티에는 대형 도서관과 호수공원으로 이뤄지는 라이브러리 파크가 조성된다.

    우방건설산업은 이달 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A2·3블록에서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방 아이유쉘'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25층, 10개 동, 전용73∼84㎡, 총 851가구로 규모다. 특히 청주 테크노폴리스 첫 번째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