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용 84∼142㎡ 2038가구, 오피스텔 84㎡ 170실"킨텍스 꿈에그린보다 비쌀 것"
  • ▲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고양시에 선보이는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뉴데일리경제
    ▲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고양시에 선보이는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뉴데일리경제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오는 22일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에서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12일 GS건설(주관사)은 일산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에서 분양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명기 킨텍스 원시티 분양소장은 "한류월드 개발과 GTX 개통 등 개발호재 중심에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며 "특히 일산신도시 내에 노후 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다"고 말했다.

    킨덱스 원시티는 지하3층 지상 최고 49층, 15개 동, 전용84∼142㎡, 총 2208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84∼142㎡ 203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84㎡, 170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한류월드는 경기도시공사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약 100㎡에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2017년까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공동주택 2400여 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200여 실이 들어선다. 숙박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등이 조성된다. 이미 업무시설과 숙박시설부지에 빛마루 디지털 방송 콘텐츠 지원센터와 엠블호텔 등 일부 시설들이 조성돼 있다.

    특히 씨제이이앤엠(CJ E&M) 컨소시엄은 K-POP 공연장을 포함해 한류를 소재로 'K-컬쳐밸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직접투자효과로 10년 간 생산유발 13조 원, 일자리 9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 ▲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앞서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3개블록(M1∼3)을 4866억원(낙찰률 119%, 3.3㎡당 약 2100만원)에 사들였다. 이는 한화건설이 선보인 '킨텍스 꿈에그린' 부지가격(3.3㎡당 약 1200만원)보다 높다.

    지난해 5월 분양 당시 킨텍스 꿈에그린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410만원이었다. 킨텍스 원시티의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킨텍스 꿈에그린보다는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수 킨텍스 원시티 분양소장은 "앞서 분양한 단지보다 차별화된 설계 등을 통해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고객들에게 분양가가 합리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 GS건설은 킨텍스 원시티에 'T-HOUSE'(티 하우스)라는 혁신평면 설계를 도입했다. 이번 설계 특징은 △중정형 테라스 도입(Terrace Life) △3면 발코니 설계(Three-sided Balcony) △조망권 극대화 평면(Triple View) △고객맞춤형 공간 구성(Transformer Room) 등 4가지로 나뉜다. 

  • ▲ '킨텍스 원시티' 모형 모습.ⓒ뉴데일리경제
    ▲ '킨텍스 원시티' 모형 모습.ⓒ뉴데일리경제


    테라스가 적용되는 주택형은 아파트 139가구(84㎡T 36가구, 120㎡T 91가구, 143㎡T 9가구, 148T㎡ 3가구), 오피스텔 12실(84㎡OD 12가구) 등 총 151가구다. 즉 전체 약 7% 가구에 최대 33.2㎡ 테라스 공간이 제공된다.

    이정섭 GS건설 건축설계팀 차장은 "기존 아파트에서 테라스는 최고층 일부에서만 볼 수 있었다"며  "중층에서도 테라스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거주 공간을 확보한 설계도 눈에 띈다.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되는 가구는 1497가구다. 즉 기본형인 84㎡A형 541가구를 제외한 아파트 모든 가구에 3면 발코니가 들어서는 셈이다.

    우수한 조망권도 특징이다. 단지 오른쪽 103만4000㎡ 규모의 일산 호수공원이, 남쪽에는 한강이 있다. 주변에 고층건물이 적어 일산의 구도심·킨텍스 등도 조망이 가능하다.

    이정섭 차장은 "초고층 복합단지임에도 용적률(360%)이 낮아 여유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를 평면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입주민들은 이미 조성된 인프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1㎞ 내에 현대백화점, 킨텍스 전시장,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도보권에 있다. 지구 내 한류초가 신설되는 것을 포함해 한수중, 주엽고 등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 ▲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앞서 일산신도시는 베드타운이라는 한계로 집값 상승이 정체됐다. 과거 2006년 3.3㎡당 1373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최근 5년 간 아파트 매매가격(3.3㎡ 기준)을 보면 △2010년 1124만원 △2011년 1090만원 △2012년 1020만원 △2013년 995만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다 △2014년 1006만원 △2015년 1061만원으로 반등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현재 일산신도시는 1990년대 후반 입주한 아파트가 다수를 이룬다. 실제 80% 이상이 20년 이상된 아파트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갈아타기를 원하는 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인근 개업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대화동 A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일산에서 분양 단지는 신도시 인프라를 이용하기기엔 어려운 입지"라며 "킨텍스 원시티는 기존에 형성된 교통과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킨텍스 원시티는 지하철3호선 대화역과 주엽역이 약 2㎞거리로 도보로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다만 인근에 서울과의 접근성 향상의 최대 화두인 GTX가 들어선다. GTX 사업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 36.5㎞) GTX 킨텍스역(2019년 착공)이 단지 앞에 들어선다.

    B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일산 집값에 큰 영향을 주는 서울 접근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도 "아직 개통까지 시간이 남아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 '킨텍스 원시티' 모형 모습.ⓒ뉴데일리경제
    ▲ '킨텍스 원시티' 모형 모습.ⓒ뉴데일리경제


    일산신도시 내 소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으로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하다. 고양시 내 전용60㎡이하 아파트는 8만617가구로 전체(22만9722가구)의 35% 수준이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를 보면 소형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 커진다. 2015년 분양한 7712가구 중 소형 아파트는 1747가구로 전체의 22% 수준이다.

    이 때문에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전용84㎡)도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최근 인근에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이 선보인 1000실 이상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빠르게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들 단지 모두 킨텍스 원시티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C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일산신도시는 소형 아파트가 적어 투자자는 물론 신혼부부등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킨텍스 원시티는 전용별로 아파트는 △전용84㎡ 1834가구(3면발코니·테라스형) △전용104㎡ 101가구(3면발코니형) △전용120㎡ 91가구(테라스형) △전용142㎡(펜트하우스) 12가구로 이뤄진다. 오피스텔은 △전용84㎡A 158실 △전용84㎡D(테라스 복층형) 12실 등 주거용으로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일산동구 장항동 1240번지에 마련된다. 현재 분양 홍보관이 대화동 레이킨스몰 1층(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 817)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하반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