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콜라겐 생산업체 '바이오랜드' 미국·중국 등 해외 진출
  • ▲ 콜라겐 관련 자료사진.ⓒ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콜라겐 관련 자료사진.ⓒ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화장품에 사용되던 콜라겐(collagen·단백질 성분)이 의료용으로 변신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콜라겐을 활용한 의료 용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치과용 콜라겐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그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 2006년부터 국내에서 치과용 콜라겐을 제작하고 있는 바이오랜드(Bioland)도 국내·외 시장 확대를 인식하고 해외 진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장품 원료 생산에서 국내 정상급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랜드는 치과용 콜라겐 생산에서도 국내 시장 점유율 20%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독일, 이스라엘, 이란 등 유럽·중동 시장 진출을 완료했고, 매년 18% 이상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membrane·유연하고 얇은 막) 분야에서 중국 시장의 규모는 국내에 비해 10배 이상 크다. 중국 식약청에서 위생허가를 받아낸 바이오랜드는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바이오랜드는 미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어 중국에 이어 미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목표다.

    콜라겐은 약해진 치아를 제거한 뒤 인공 뼈를 잇몸에 삽입할 때 멤브레인 형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