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 양산 요구 따라 투자전략 변경OLED 수율 '풀HD' 기준 '80%' 넘어…"모니터 적용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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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가 올해 4~5조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어떤 세대와 제품에 투입될 지는 검토 중인 상황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전무)는 27일 열린 '2016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설비투자는 4~5조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 같다"며 "다만 최근 시장의 새로운 기술 양산 요구가 커지고 있어 투자전략을 변경하는 중이며, P10 공장에 어떤 세대, 어떤 제품이 들어갈지는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래 성장 위해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가장 큰 과제"라며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가장 문제점으로 꼽히는 수율에 대해서도 80% 가까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광진 OLED TV 마케팅 담당(상무)은 "지난해 말 기준 55인치 풀HD의 수율은 80%를 초과하며 골든 수율에 도달했다"며 "UHD는 살짝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계획대로 수율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모니터 및 노트북의 적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송영권 전략마케팅그룹 전무는 "OLED는 어플별로 적용 범위가 다르다"며 "자사는 OLED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TV와 중소형 분야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송 전무는 "IT분야에서는 코스트와 전력 소모 등 고려해야할 부문이 많아 신중하게 (OLED의 모니터 적용)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