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 고객관리통합 '우리멤버스' 7월초 서비스 개시적립된 위비머니 통해 수수료납부 및 ATM출금도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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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도 7월 1일부터 멤버십 포인트를 개시한다.

    멤버십 포인트란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고객들에게 적립해주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이 선보일 '우리멤버스'는 은행과 카드 통합 고객우대제도로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위비머니를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1위비머니'는 1원의 가치를 갖는다.

    위비머니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K뱅크 등 관계사를 통해 적립할 수 있으며 OK캐쉬백, CJ ONE 포인트와도 전환 가능하다.

    적립된 포인트는 수수료 납부를 포함해 대출이자, 예적금 신규, 신용카드 연회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1만 위비머니가 넘을 경우 본인 계좌로 입금할 수 있고 ATM기기를 통해 출금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위비톡을 이용해 지인들에게 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다.

    우리멤버스는 그동안 유지해 온 고객우대제도를 변경하기 위해 계획됐다.

    우리은행은 프레스티지, 아너, 로얄, 패밀리 등 거래실적에 따라 고객등급을 나눠 각종 은행수수료 면제 횟수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고객 입장에선 수수료 면제 혜택이 크지 않고 타 은행과도 차별성이 없어 현재 고객우대제도가 경쟁력이 떨어진단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하나멤버스의 돌풍도 우리은행에겐 큰 자극이 됐다.

    이에 우리은행은 올초부터 개인고객본부 아래 TFT를 구성, 새로운 멤버십 포인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멤버스를 통한 다양한 제휴로 인해 고객 수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좌이동제, ISA 등 은행 간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