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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중심 문화를 전 금융권으로 확산해 금융개혁을 완수해 나가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일 제4차 금융위원장-공공기관장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5월 기준으로 9개의 금융공공기관이 모두 성과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이번 금융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가 높은 부가가치와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남은 과제는 금융공공기관에 안정적으로 성과중심 문화를 시행·정착 시키고 전 금융권으로 확산해 금융개혁을 완수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임 위원장은 우선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9개 금융공공기관이 성과중심 문화 현장에 안착되도록 노사의 합심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두 가지를 당부했다. 

    우선 공정·객관적·투명한 평가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위원장은 "성과중심 문화를 정착함에 있어 성공의 핵심은 직원평가의 공정성과 수용성"이라며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제도 시행 전 파일럿 테스트를 운영하는 등 평가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조 및 직원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직 화합을 기해 나가는 등 과정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부탁했다.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노조가 여전히 동의하지 않고 있고 조직내 갈등도 해소되지 않는 측면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임 위원장은 "기관장들은 조직 안정과 갈등 해소 등 치유에 최선을 다 해주고 노조도 사측과의 논의에 참여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