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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통한 개인발전, 객관성과 공정성 높인 평가, 유연근무제를 확산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제 3차 금융위원장·공공기관장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위해 3대 방향성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정부의 핵심정책이자 금융개혁을 완결 짓는 과제로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 위원장은 3대 방향성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직원들의 교육부분이다.

    금융위는 직무 및 역량개발 욕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훈련과 성과평가 등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채용방식을 직무중심으로 전환하고 지방소재 금융공공기관의 교육을 강화하는 등 교육 훈련 인프라를 정비한다.  

    임 위원장은 "성과주의에  대한 직원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개인발전의 기회가 주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평가에 대해서는 평가시스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여나갈 것을 전했다.

    임 위원장은 "지나친 성과주의가 과당경쟁 등 부작용을 낳지 않도록 장기성과 반영 등 균형잡힌 평가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근무방식도 유연근무제를 확산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직원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한편 관리자급 여성 인력을 육성하고 비중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여성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성과중심 문화를 확산하면서 노조와의 협의 등 그 과정이 힘들 수 있다"면서도 "지금의 어려움을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는 공공기관으로 탈바꿈하는 기회로 인식하고 스스로 변화·혁신하기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특히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기업 구조조정이라는 시급한 현안을 다뤄야 한다는 점에서 조속히 성과주의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