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미쓰비시도 인수전 참여해8월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 ▲ LG그룹과 한화그룹이 미국 자동차 소재 업체인 CSP 인수전에서 맞붙었다. ⓒ 각 사 홈페이지
    ▲ LG그룹과 한화그룹이 미국 자동차 소재 업체인 CSP 인수전에서 맞붙었다. ⓒ 각 사 홈페이지

"LG그룹 vs 한화그룹의 CSP 인수전...누가 웃을까?"

8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LG화학-LG하우시스)과 한화그룹(한화첨단소재)이 미국 자동차 소재 업체인 콘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를 두고 인수-합병 시장에서 맞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과 한화그룹은 각각 지난 8일과 7일 CSP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CSP는 탄소섬유와 같은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제네럴모터스(GM)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독일 '바스프', 일본 '미쓰비시'도 CSP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내에서는 LG그룹과 한화그룹의 인수전에서 누가 웃음을 지을지 주목하고 있다.

LG그룹(LG하우시스)은 지난 4월 북미에 자동차 원단 공장을 완공하고 자동차 시장 공략에 선언했고, 한화그룹은 지난해 7월 세종시에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를 여는 등 두 그룹 모두 자동차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는 북미 자동차 원단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GM에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이번 이미 경량화 소재를 GM에 제출하고 있는 CSP를 인수하는데 LG하우시스가 더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도 나오고 있다.

영국 증권회사 바클레이즈는 이번 주 내에 CSP 인수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8월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