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17, 프로스트바이트 그래픽 엔진 적용 및 다양한 시스템 개편배틀필드1, 1차 세계대전 배경…날씨에 따라 적술 적용 가능
  • ▲ ⓒ E3 엑스포 홈페이지
    ▲ ⓒ E3 엑스포 홈페이지

    EA(Electronic Arts)가 E3 국제 게임 전시회에서 피파17, 배틀필드1를 포함해 주요 게임 총 6개를 13일(현지시각) 공개했다.

E3는 독일의 게임스컴(Gamescom), 일본의 도쿄게임쇼(Tokyo Game Show)와 함께 영향력 있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 센터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EA가 E3를 통해 새로 발표한 게임 중 '피파17'과 '배틀필드1'은 여타 게임보다 주목할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게임에 눈에 띌만한 새로운 특징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EA는 프로스트바이트(Frostbite) 그래픽 엔진으로 개발된 '피파17'을 공개함과 동시에 새로운 게임 모드인 '더 저니(The Journey)'를 소개했다. 

프로스트바이트는 EA가 개발한 그래픽 엔진으로 '다이렉트X'의 차세대 엔진으로 알려져 있다.

피파17은 새로운 그래픽 엔진을 통해 개발됐을 뿐 아니라 ▲ 세트피스 ▲물리적 플레이 ▲액티브 인텔리전스 시스템 등을 개선해 게임을 전면 개편했다.


세트피스(Set Piece)와 물리적 플레이(Physical Play)개선은 페널티킥, 프리킥, 코너킥, 선수투입, 공을 다투는 상황에서 다양한 장면을 연출시킨다.

액티브 인텔리전스 시스템(Active Intelligence System)개선은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더욱 현명한 결정을 사용자가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각기 다른 움직임을 볼 수 있어 더 실제적인 느낌으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더 저니' 게임 모드의 추가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공개되는 더 저니 게임모드에서 사용자들은 가상인물인 프리미어 리그 유망주 알렉스 헌터(Alex Hunter)가 돼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으며, 20개 프리미어 리그 팀 중 하나를 골라 2016/17 시즌 전체를 플레이할 수도 있다.




EA는 FPS 대작 배틀필드의 새로운 시리즈도 E3에서 공개했다. '배틀필드 1'은 전작 이후 3년 만에 출시됐다. 

제목만 보면 배틀필드 첫 번째 시리즈가 나온 것 같지만, EA는 ▲배틀필드1942 ▲배틀필드2 ▲배틀필드2142 ▲배틀필드3 ▲배틀필드4 까지 수많은 대작을 출시한 바 있다.

배틀필드는 전장의 배경을 한 게임 속에서 녹여내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배틀필드는 2차 세계대전(1942), 베트남(1942 확장팩), 현대전(배틀필드2), 빙하기 지구(배틀필드 2142) 등 다양한 배경을 게임으로 구현했으며, 이번에 출시한 배틀필드1은 1차 세계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배틀필드1은 맑은 날, 안개 낀날, 비오는 날 등 날씨의 변화에 따라 자신의 전술을 전쟁에 적용할 수 있다.

FPS게임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전술 적용을 시키는 게임은 배틀필드가 처음이다.

EA 관계자는 "언뜻 보면 첫 번째 시리즈가 출시 된 것 같지만 배틀필드 시리즈는 동일한 전투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배틀필드1은 1차대전을 배경으로 했고 예전의 전장으로 회귀한다는 의미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피파17과 배틀필드1은 각각 9월과 10월 PC, PS4, Xbox One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