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반입 가능한 여행용 화장품으로 클렌징, 보습, 자외선 차단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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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행지에서의 스케줄이나 맛집, 쇼핑 리스트 등을 미리 살펴보는가 하면, 여행지에서 더욱 돋보일 수 있는 바캉스룩 아이템도 꼼꼼히 챙기게 된다. 

    하지만 해외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 비행에 대한 준비는 다소 소홀하다. 장거리 여행의 경우 꽤 많은 시간을 기내에서 보내게 되는데 이 때 컨디션이 틀어지면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 하더라도 휴가의 즐거움은 줄어들 수 있다. 피부에 악조건을 갖춘 기내에서 아름다움을 챙길 수 있는 뷰티 노하우를 눈 여겨 보자.

    평소 사용하는 화장대 위에 있는 모든 화장품을 가져가면 좋겠지만, 다수의 화장품이 해당되는 액체 및 젤류의 기내 반입 허용 기준에 따라 용기당 100ml 이하의 제품만 기내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가로 세로 각 20cm 이하인 투명 지퍼백 1개에 모두 담아야 한다. 평소 사용하는 제품을 작은 용기에 덜어가거나 시중에 나와있는 여행용 사이즈의 화장품을 챙기면 간편하다.

    기내에서 최상의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피부가 호흡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클렌징 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기내 화장실 사정을 감안해 물 세안이 필요없는 클렌징 워터나 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땡큐파머의 '백 투 아이슬란드 클렌징 워터'는 물 세안이 없이 메이크업뿐 아니라 각질과 모공 속 미세 잔여물 등의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제거해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정제수가 아닌 아이슬란드 이끼 추출물을 83% 함유해 피부에 당김 없이 순하게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애경의 보디케어 브랜드 샤워메이트의 '딥 모이스춰 클렌징 티슈'는 끈적이지 않는 오일프리 클렌징 워터를 함유한 제품이다. 파라벤과 미네랄 오일 등 5가지 화학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순한 식물 유래 세정 성분이 함유됐다.
     
    비행기 내부 습도는 여름철 평균 습도에 비해 현저히 낮아 사막과 비슷할 정도로 건조하다. 여기에 낮은 기압과 에어컨 바람, 또 환기가 어려운 점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더해져 피부는 괴로워진다.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는 노화를 유발할 뿐 아니라 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어 충분한 보습이 필수다. 커피나 탄산음료, 차, 알코올 등 수분 배출을 증가시키는 음료는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 수시로 수분과 미네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크림을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땡큐파머의 ‘트루 워터 딥 크림’은 물방울 비타민으로 불리는 이노시톨과 쉐어버터 함유로 피부에 수분막과 오일막의 이중 보습막을 형성해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용량은 넉넉한 사이즈의 50ml와 여행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15ml 두 가지로 선보여지고 있다.

    키엘의 '오일-프리 쿨링 수분 젤 크림'은 빙하 당단백질과 사막 식물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해주는 제품이다. 상쾌하고 시원한 쿨링 효과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까지 있으며, 키엘만의 보습 컨디셔너 성분이 피부 표면의 피지와 결합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산뜻하게 케어해준다. 

    기내 자외선 차단도 빼놓을수 없다. 자외선은 고도가 높아질수록 강해지는데 고도 3만 피트를 넘나드는 비행기 안은 자외선이 강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낮 시간 비행이라면 창가 좌석은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므로 가급적 창문 덮개를 내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3-4시간 마다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땡큐파머의 '선 프로젝트 라이트 선 에센스 SPF50+ PA+++'는 가볍고 산뜻한 에센스 질감의 자외선 차단제로, 얼굴이나 목 등 넓은 부위에 가볍게 발린다. 수분감이 넘치는 텍스처로 피부에 감기듯이 밀착되며 끈적임이나 답답함, 백탁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지 않으며 여러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돼 거친 피부결을 진정시키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는데도 도움을 준다.

    화장품 브랜드 '땡큐파머' 관계자는 "장시간 비행은 기내의 다양한 환경으로 피부가 지칠 뿐 아니라 낮은 기압과 좁은 공간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온 몸이 붓기 쉽다"며 "기내에서는 틈이 날 때마다 피부 상태를 체크해주고 복도를 걷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결국 완벽한 휴가를 보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