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홈IoT', 전자 '시스템 에어컨', 하우시스 '에너지세이빙 건자재' 등 신사업 확대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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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홈IoT, 시스템 에어컨, 에너지세이빙 건자재 등 축적된 에너지 절약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요금 절감과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주요 계열사들은 때이른 무더위로 급증하는 전력 사용량을 잡기 위한 혁신 기술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먼저 LG유플러스는 가정 내 실시간 전력사용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전기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홈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인 '에너지미터'는 두꺼비집에 설치된 차단기에 부착할 수 있는 센서로,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전기사용량 확인할 수 있다.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어디에 전기를 얼마나 쓰고 있는지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전기요금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스마트플러그를 사용해 가전 제품을 원격으로 켜고 끄는 등 대기전력까지 차단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특히 전기 사용량 증가로 인한 누진세 구간 변경시 스마트폰 푸시 알림을 통해 알려줌으로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실제 700여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누진세 알림을 받은 고객 가운데 73%가 가전제품의 전원을 끄는 방법으로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었다.LG하우시스는 바깥열을 차단하고 내부 공기가 손실되지 않는 프리미엄 시스템 단창을 통해 여름철 냉방비를 절약하고 있다. 주택의 단열 개선을 통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최근 LG하우시스가 선보인 프리미엄 시스템 단창 '유로시스템9'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높은 단열성으로 가정의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지켜준다. 특히 일반 유리 보다 2~3배 뛰어난 단열성능으로 기존 시스템 단창의 최대 약점인 단열성능을 대폭 개선했다.또 밀폐성능이 극대화된 LS(Lift & Slide) 개폐방식을 적용해 외부 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LG하우시스 유로시스템9은 단창 특유의 탁 트인 조망성을 유지하면서도 30평 아파트 기준 연간 냉방비를 약 50% 절약할 수 있다.LG전자는 대형건물 냉난방용으로 사용되는 시스템 에어컨에 신기술과 습도 센서를 탑재해 냉방 효율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모두를 개선했다.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멀티브이 슈퍼(Multi V Super) 5'가 그 주인공이다.멀티브이 슈퍼 5는 냉매 압축 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누는 신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면서도 냉방 효율을 15% 이상 향상시킬 수 있었다. 특히 습도나 높을수록 덥게 느껴진다는 점에 착안해 시스템 에어컨에 세계 최초로 습도 센서를 탑재했다.습도 센서가 탑재되며 실내 습도에 맞춰 필요한 만큼 냉방을 하는 방식으로 평균 약 2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었고, 겨울에는 외부 습도를 모니터링해 실외기에 서리가 맺혀 운전에 방해가 되는 빈도를 줄일 수 있었다.한편 LG는 에너지 절약과 함께 온실가스 절감에 앞장서기 위해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갖추고 에너지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LG전자는 지난해 6형대 N타입 60셀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인 19.5%의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2'를 출시하며 태양광에너지 혁신에 앞장서고 있으며, LG화학은 세계 1위 ESS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다. LG CNS 역시 EMS 등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적용 사업을 확대하며 태양광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LG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LG의 에너지 절약기술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사업과 에너지 신산업 확대를 위한 기술력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