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경찰청과 공원화장실 비상벨 설치…신속한 현장대처 '가능'
  • ▲ ⓒADT캡스는
    ▲ ⓒADT캡스는

     

    물리보안업계가 최근 지역사회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과의 업무 공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안기업들은 경찰과 함께 사회안전망 형성을 위해 자사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는 최근 대구 수성경찰서와 함께 수성구 내 공원화장실에 실시간 비상벨 긴급출동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비상벨 긴급 출동 시스템은 화장실 안에서 비상벨이 작동되면 ADT캡스 관제센터를 통해 즉시 경찰서 112상황실에 경보를 보내 관할 경찰순찰차와 경비업체가 즉시 현장에 출동토록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성구 내 공중여성화장실 5개소에 비상벨이 시범설치된다. ADT캡스는 시범운영 후 미비점을 보완, 내년 공원화장실 17개소에 추가로 비상벨을 설치, 총 22개소에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ADT캡스는 대구경찰청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구 만들기'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본 협약에 따라 ADT캡스는 대구경찰청으로부터 범죄 분석 자료를 제공 받고, 관제센터 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출동차량을 활용해 범죄다발지역 및 우범지역 순찰과 거점근무를 실시하고 납치·강도 등 중요범죄 발생 시 공동대응에 협조했다.

    또한 ADT캡스는 창원서부경찰서과 연계해 경찰서 신변보호자가 무인경비 서비스 설치를 요청하면 공사금과 임대료 등을 할인해 제공하기로 했다.

    에스원과 KT텔레캅도 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여성 가구 범죄 예방를 위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공동으로 경찰청과 함께 '여성가구 홈 안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가구 홈 안심서비스'는 원룸 등에 거주하는 여성가구의 안전을 위해 가정용 첨단보안서비스를 월 9900원에 제공하는 여성 지킴이 사업이다.

    첨단보안시스템(출입문감지기, 실내 비상버튼, 열선감지기)을 설치해 안전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는 여성으로만 구성된 가구 또는 여성이 세대주인 한부모 가족이어야 한다. 

    업체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 안전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보안전문기업들이 최근 경찰과의 유기적 업무 공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보안업체들의 경찰 공조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