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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죤은 내달 18일까지 광주 김대중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피카소展 '피카소, 그리고 그의 열정'에서 피죤 갤러리(Pigeon Gallery)와 피죤 키즈존(Pigeon Kids Zone)을 오픈,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피카소전은 유화를 비롯 드로잉과 도자기, 판화 등 총 3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대규모 행사로 열린다. 피카소의 큐비즘 화풍이 느껴지는 유화와 투우술에 관련된 작품, 피카소의 예술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드로잉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
피죤은 이번 피카소 전시회에서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Every Child is an Artist)"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평소 아이들의 예술적 열정을 열렬히 후원했던 피카소의 정신을 이어 '피죤 키즈존'을 운영한다.
피죤 키즈존은 피카소처럼 '아이들의 예술 꿈과 열정을 지원한다'는 컨셉을 가지고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블랭크 아이콘'을 배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채색하며 아이들만의 예술적 창의성이 담긴 색다른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배려했다.
블랭크 아이콘은 피죤 제품과 피카소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기초로 피죤 측이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블랭크 아이콘들은 '피죤 키즈존'에 설치된 10m가 넘는 대형 도화지에 직접 붙여 자신의 작품으로 전시할 수 있다.
'피죤 키즈존'은 전시회를 찾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물방울과 티셔츠 모양의 다양한 구조물을 설치했다. 전시 중에도 언제라도 와서 아이들이 쉴 수 있도록 6개의 대형 쿠션을 마련했다.
전시관 속의 또다른 전시공간을 컨셉으로 한 '피죤 갤러리'는 피카소의 대표 작품들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으며, 동시에 작품 안에 피죤의 대표 향을 입혀 관람객들이 작품과 함께 향을 즐길 수 있게 연출했다.
피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를 개발, 선보인 피죤의 열정과 세계 최초 입체파 미술의 장을 보인 피카소의 열정을 공통분모로 전시장 컨셉을 기획했다"며 "이곳 광주에서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 피죤과 피카소의 열정을 함께 느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카소 전시회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부산, 서울에서 잇따라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