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진흥재단 설립-사회봉사단 발족-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 ▲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사장(사진 왼쪽)과 이영관 한국 도레이 대표.ⓒ도레이첨단소재
    ▲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사장(사진 왼쪽)과 이영관 한국 도레이 대표.ⓒ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TORAY)가 사회공헌 활동 확대 및 국내 탄소섬유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19일 도레이는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설립 ▲한국도레이사회봉사단 발족 ▲경상북도 탄소산업 클러스터 등 사회공헌 확대 및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밝혔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화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자금 지원과 연구개발 격려를 통한 연구성과 창출, 차세대 인재양성 등을 추진해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설립된다.

    도레이 계열사 중 국내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케미칼,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콜리아, STEMCO 등 4개사가 매년 영업이익의 1%를 공동으로 출연해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시아 등에서 도레이가 운영하고 있는 아세안 과학진흥재단과 함께 아시아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레이는 한국도레이사회봉사단을 발족하면서 지역 사회 공헌을 확대하는 방침이다. 국내에 있는 도레이 계열사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한국도레이사회봉사단은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도레이는 연간 4천7백t 규모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국내에 보유한 도레이첨단소재는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레이 탄소산업 클러스터는 구미와 김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기전자부품 벨트(belt)와 영천, 대구, 경산, 경주, 울산으로 이어지는 자동차부품 벨트(belt)와 인접한 위치에 조성될 예정이다.

    도레이는 앞선 탄소섬유 산업 기술을 적극 지원해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소재기업, 중간가공기업, 성형부품기업, 최종제품기업 등과 대학교,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섬유는 강철 대비 무게는 4분의 1이고 강도는 10배, 탄성률은 7개로 높은 내열성과 내부식성, 내약품성, 전도성, X선투과성을 보유하고 있는 신소재다. 

    우주항공산업, 자동차, 선박, 풍력발전의 블레이드, 태양전기 모듈 등의 신재생 에너지 분야, 압력용기, 전기전자 부품 및 공정재료, 토목·건축분야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