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계약 기준 월 1만원~4만원대에 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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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업계에도 '가심비' 바람이 불고 있다. 조금 비싸더라도 상품을 구매할 때 심리적인 만족감을 주는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렌탈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서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로 변화하면서 렌탈업체들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은 생활가전 매출에서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3년간 매년 두자릿수 이상 증가해 2017년 기준 3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격이 평균 50만원대 이상의 고가임에도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 인지도까지 갖춘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프리미엄 가전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렌탈의 라이프스타일 렌탈 플랫폼 '묘미(MYOMEE)'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묘미는 일명 '일본 가전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발뮤다를 론칭하고 '스마트장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장기'란 고객이 프리미엄 제품을 부담없는 금액의 월 렌탈료로 이용하고 계약 종료 후 상품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 받는 서비스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28일까지 묘미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대상 제품은 발뮤다 토스터기, 가습기, 공기청정기, 전기주전자 등이다. 13개월 계약 기준 월 1만원~4만원대에 렌탈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롯데렌탈은 이와 함께 올 한해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행사들을 보다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다음 달 28일까지 삼성 UHD TV를 최대 36% 할인해 구성한 스마트장기 특가전을 진행한다. 39인치 프리미엄 UHD TV의 경우 월 2만9300원, 55인치 UHD TV는 월 3만1200원에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창희 롯데렌탈 소비재렌탈부문장(상무)은 "최근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되면서 '가전업계의 애플'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발뮤다 기획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소유'에서 '렌탈'로 변화하며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는 만큼 향후에도 렌탈 플랫폼 묘미 내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렌탈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