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에너지분야 5년간 14조 등 총 20조 투자GS칼텍스, 2조6천억 투입 NCC 건설 등 올레핀 강화건설기간 연간 약 200만명 일자리 창출 등 지역졍제 활성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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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그룹이 향후 5년간 20조원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주력 에너지 계열사인 GS칼텍스의 올레핀 투자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5년간 20조원을 투자해 2만1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액은 연평균 약 4조원으로 지난 3년간 그룹차원의 투자와 비교하면 25%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GS는 GS칼텍스와 GS에너지, GS EPS, GS E&R 등 에너지사업에만 14조원을 투자키로 결정하며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GS칼텍스의 행보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판단된다.

    GS칼텍스는 이달 중순 전라남도, 여수시와 함께 2022년 올레핀 설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투자 규모는 약 2조6000억원으로 여수산단 제2공장 인근 43만㎡에 설비가 들어서게 된다. 이후에는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이 이뤄진다.

    에틸렌은 중합의 과정을 거쳐 폴리에틸렌으로 전환되며 비닐, 용기,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활용된다.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전 세계 폴리에틸렌 시장 규모는 연간 1억t으로 전체 올레핀 시장 규모 2.6억t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세계 수요성장률은 연 4.2%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평균 영업익 3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는 중장기 전략 슬로건을 'MOVE'로 삼고 ▲중장기 전략 방향 및 과제 설정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신규사업 진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전대응력 강화 등의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 증진을 통한 국가 경제 기여 또한 클 전망이다. 

    건설 기간에만 연인원 약 200만명 일자리 창출 및 약 1조원에 달하는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및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그룹의 투자 규모는 매년 이뤄진 수준에 증가한 것"이라며 "변화하는 사업환경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균형 잡힌 미래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