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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이 올 3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2019년 하반기 중 상장을 목표로 하는 SK매직은 최근 주력제품 직수정수기를 중심으로 몸집 키우기에 한창이다.
SK매직은 지난 3분기 매출 1665억원과 13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17%, 영업이익은 70%가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광고비 감소 영향과 렌탈 사업 호조가 주요인이다. 영업익이 늘어난 덕에 모기업 SK네트웍스 전체 영업이익 중 SK매직이 차지하는 비율도 30%를 넘어선다.
SK매직은 직수정수기 렌탈 사업으로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보유 계정은 약 150만 수준이며, 직수 정수기 시장 내 점유율도 40%를 넘어섰다.
3분기 동안은 약 7만 수준의 신규 계정을 확보했다. 127만에서 마감한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약 23만 개의 계정을 추가로 확보한 셈이다. SK매직은 올 연말까지 약 156만 수준의 누적 계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렌탈 사업 외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등 주방가전 분야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국내 실적 확대와 더불어 올 연말부턴 해외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최근 SK매직은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의 개소식을 마쳤다. 말레이시아 현지 영업은 올 연말부터 시작한다. 인근 베트남 법인의 경우 내년 초쯤 개소식을 가지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동남아 현지에서는 모기업 SK네트웍스가 가진 현지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SK네트웍스와 관계를 갖고 있는 거래처를 중심으로 직수정수기 등 주요 제품을 납품한다.
내년 하반기 중 계획하고 있는 IPO(기업공개)를 위한 준비에도 한창이다. 최근 SK매직은 IPO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KB증권, JP모건을 선정했다. SK매직의 상장은 렌탈 업계뿐 아니라 금융투자업계 전반에서 기대를 내놓는 빅딜로 꼽힌다.
SK매직 관계자는 “올 3분기엔 광고비 감소, 주력제품인 직수정수기 판매 증가로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해외 사업과 IPO 추진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