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글라스 외관에 핑크·골드·실버 색상 '톡톡'반려동물 사고 방지 ‘냥이안전모드’도 탑재
  • ▲ 쿠쿠 2019년형 전기레인지 ⓒ 뉴데일리 박성원
    ▲ 쿠쿠 2019년형 전기레인지 ⓒ 뉴데일리 박성원

    쿠쿠전자가 전기레인지 신제품 2종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디자인과 밥솥과 유사한 IH 가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고온 모드가 특징이다.

    쿠쿠는 19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 레인지’ 2종을 소개했다. 신제품은 보편적인 색상인 블랙, 그레이 톤을 벗어난 핑크, 골드, 실버로 출시돼 디자인 측면이 강화됐다.

    다양한 색상 구현을 위해 외관에는 ‘세라믹 글라스’를 활용했다. 열에 강한 소재인 세라믹 글라스는 열로 상판을 직접 달구는 하이라이트 화구에서도 표면 손상이 적다.

    쿠쿠는 이번 제품에서도 자사 특허 기술인 ‘초고온 모드’를 강조했다. 초고온 모드는 높은 열을 꺼짐 없이 오랜 시간동안 유지하는 기술로, 스테이크 등 높은 열로 순간 조리가 필요한 요리에 특화된 기능이다.

    반려동물 사고를 방지하는 ‘냥이안전모드’도 탑재했다. 쿠쿠는 가정 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에 올라가 제품을 작동해 발생한 화재 사고에 착안해 해당 기능을 개발했다. 모드 세팅 시 버튼을 1초 이상 길게 눌러야 제품이 켜지며, 제품을 켜고 1분 이상 조작이 없을 시 자동으로 꺼진다.

  • ▲ 신제품 전기레인지 버튼 조작부 ⓒ 뉴데일리
    ▲ 신제품 전기레인지 버튼 조작부 ⓒ 뉴데일리

    쿠쿠는 신제품을 통해 전체 매출 중 전기레인지 비중을 10%까지 상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전체 매출 중 전기레인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5% 정도다. 신제품을 올 연말까지 15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최근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는 지난해 80만 대 수준이었던 시장 규모가 올해 100만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스레인지에 비해 유해물질 배출이 적다는 점에서 일반 고객의 구매가 늘고 있으며, 건설사 납품 물량을 중심으로 B2B(기업 간 거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천승국 쿠쿠전자 마케팅팀장은 “한국형 전기레인지 기술의 핵심은 고온의 열을 오랜 시간동안 유지하는 것이며, 이는 밥솥에 내장된 IH 기술과 맥락을 같이한다”면서 “(전기레인지는) 1400만대의 밥솥을 판매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쿠쿠가 잘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색상을 구현한 세라믹 글라스 기술, 초고온 모드 등 타사와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전체 매출 중 전기레인지 매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며 “오는 4월 중 정식 제품 출시에 맞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