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좋은 대형·김치냉장고 실적 확대계열사 위니아대우 적자 103억… 4분의 1로 줄여

  • 위니아딤채가 냉장고·공기청정기 등 주력제품 선전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위니아딤채는 3분기 매출 2227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1678억원)은 32%, 영업이익(12억원)은 563% 늘어났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87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6% 늘어났다. 누적 손실은 9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같이 1~3분기 손실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적자 300억원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김치냉장고 '딤채'가 주력 제품인 위니아는 상반기 적자를 4분기에 만회하는 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올해는 김치냉장고 외 일반냉장고·청정기로 제품을 다각화해 1~3분기 손실 폭도 개선했다.

    주력제품 ‘딤채’의 인기도 이어졌다. 딤채의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36.6%로, 전년 대비 3.4% 늘어났다. 수익성이 좋은 스탠드형이 전체 김치냉장고 판매량의 76% 차지해 수익 개선에 힘을 실었다.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올해 신규 론칭한 800리터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가 특히 잘 팔렸다. 올 봄 미세먼지 이슈로 공기청정기 또한 판매가 27% 증가했다.

    계열사 위니아대우 또한 실적이 개선됐다. 위니아대우의 3분기 누적매출은 9626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시에 103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작년 3분기에 비해 약 360억원 적자폭을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제품 딤채를 비롯 올해에는 전체 제품군이 고르게 좋은 실적을 내 누적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위니아대우와의 시너지와 함께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개선 등 전사적으로 추진한 정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