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매출 440억원현지 TOP3 가전브랜드 입지 공고
  • ▲ 위니아대우 멕시코공장 전경 ⓒ 위니아대우
    ▲ 위니아대우 멕시코공장 전경 ⓒ 위니아대우

    위니아대우 멕시코 법인이 지난 10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10월 위니아의 냉장고·세탁기 현지 매출은 약 3750만 달러(원화 440억원 상당)로 집계됐다. 10월 기준 누적 매출은 2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다. 위니아대우는 현지 3위 가전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생산량도 크게 늘었다. 위니아는 10월 한달 간 현지에서 냉장고 8만3000여 대를 생산했다. 이는 1993년 법인 설립 이후 역대 최고 월간 생산량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냉장고가 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탁기(31%), 주방가전(20%) 순이다. TV와 전자레인지 등 기타 품목은 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전 제품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세탁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세탁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늘어나 가장 큰 성장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냉장고는 10%, 주방가전은 9% 성장했다.

    위니아대우는 대유위니아그룹에 합류한 후 해외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밟고 있다. 해외 시장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멕시코에서는 현지에서 인기인 한류 문화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멕시코 주요 공항에 옥내외 광고를 시작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전 업계에서 해외 특정 지역의 월 440억 매출은 시장 1위 기업 수준의 규모”라며 “실용적인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 등이 현지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 내고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