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일 서류접수 등은 계획대로코로나 확산 여부 따라 대면접촉 일정 조정‘엘-리크루트티비’ 오픈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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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일정을 부분 조정한다. 예정대로 내달 초 서류접수는 진행하지만 현장설명회나 면접 등은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바꿀 예정이다.해마다 3월 말 상반기 채용을 진행했던 롯데는 올해의 경우 시기를 앞당겨 3월 초에 채용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대면접촉이 많은 일정의 경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서류접수 등 온라인 전형의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조직적합도 검사(L-TAB)와 면접 등은 수만명의 응시자가몰릴 수 있어 감염 우려나 확산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학별 채용설명회도 온라인으로 대체할 예정이다.입사지원자에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유튜브 채널 ‘엘-리크루티비(L-RecruiTV)’의 개설도 부분 순연됐다. 예정 보다 3주 쯤 늦은 지난 25일에야 개설했지만 현재는 테스트 단계에 그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부득이 채용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서류전형 등 큰 틀의 변화는 없고 설명회와 면접 등의 일정을 조금 바꿀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또 "엘-리크루티비를 통해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방식인 ‘스펙태클 전형’ 정보 등을 영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 역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신입사원 채용 면접일정을 연기했다. 지난 10일부터 신입사원 채용 면접을 제한적으로 진행해왔지만, 확진자가 늘면서 면접 제한 및 중단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