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직원 무증상…총확진자 29명으로 늘어문 장관 재검결과 음성…24일 자정 자가격리 해제해수부 25~27일 화상회의 ...코로나 이행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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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이날 문 장관이 재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문 장관의 자가격리는 이날 자정까지로, 25일부터 정상 출근한다.
문 장관은 해수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일찌감치 검사를 받고 지난 11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과 식사를 함께하는 등 밀접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13일부터 세종시 관사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문 장관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오찬간담회에는 현대 글로비스, 판토스, 삼성 SDS 등 국내 국제물류주선업 3사 대표도 함께했던 만큼 문 장관이 서둘러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해수부는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며 말을 아꼈고, 자가격리 마지막 날인 이날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이날 오전 해수부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수산정책실 소속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아 부처 내 총확진자 수가 29명으로 늘었다. 해당 직원은 해수부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0일 첫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같은 수산정책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게 드러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였다. 이 직원은 지난 23일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재검사를 받았고, 이날 무증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진 결과는 개인 편차에 따라 결과가 들쑥날쑥하여 검사 결과를 두고 뒷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대구에서는 진단 결과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가 풀렸던 50대 신천지교회 교육생이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대구시 설명으로는 이 신천지 교육생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7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이달 5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12일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하지만 이 교육생은 엿새 뒤인 18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코로나19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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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에는 수출가공·유통업계, 생산자단체, 전문가와 함께 수산업계 간담회를 진행한다. 정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수산물 소비촉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27일에는 해수부 산하 19개 공공기관장과 3개 유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장 영상회의를 연다.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과 기관별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