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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출자한 특수목적회사(SPC)가 매그나칩반도체의 파운드리 사업부를 인수했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그나칩반도체는 31일 파운드리 사업 부문과 청주 8인치(200㎜ 웨이퍼) 공장을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와 크레디언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매각대금은 총 4억3500만달러(약 5300억원)로 매각 오는 8월경 작업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매그나칩반도체는 패널 업체를 보유하지 않은 논캡티브 기준 세계 1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 공급 업체다. 업계 최저 전력의 28나노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OLED 구동칩을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하고 있다.또 사물인터넷(IoT)·전기차에 쓰이는 파워 반도체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7억9219만달러(약 9660억원)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수요는 지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자금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경영자원의 분산 없이 성장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