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비대면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비대면 계좌개설부터 예‧적금, 대출, 디지털 기반 외환서비스, 글로벌 지급결제 플랫폼 구축 등 관련기술과 서비스가 앞다퉈 쏟아지며 고객몰이 중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4월 언택트 시대에 디지털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NH 포디예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판매종료일 잔액의 0.1%를 NH농협 재단을 통해 디지털소외계층을 돕는 사업에 지원한다. 현재 800억원 가량이 판매됐으며, 한도는 3000억원이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대상 보증서 대출 취급의 全과정을 디지털 비대면 프로세스로 구현한 하나원큐 보증재단 대출 서비스를 지난달 선보였다.
소상공인들은 은행과 재단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오프라인으로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대출 신청은 하나원큐의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보증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보증과 대출을 위한 제출 필수 서류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본인의 정보를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스크래핑 방식을 활용해 은행이 직접 발급한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적금에 주력하고 있는데 높은 기본금리와 우대금리 조건을 간소화해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Magic 6 적금은 우리은행 거래나 우리카드 사용실적에 따른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2개월로 월 최고 5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우리 WON적금은 최고 연 2.1%를 제공하며 적립금액은 최대 50만원이다.
신한은행은 금융상품을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쏠 기프팅 서비스를 지난 4월 출시했다. 쏠 기프팅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와 성명만 입력하고 간편하게 적금, 환전, 골드바 선물을 보낼 수 있으며 감사, 축하 등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도 함께 전달할 수 있다.
첫 번째 입금액과 함께 선물하는 적금 상품에는 기존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에 마이홈플랜 청약종합저축, 쏠편한 작심3일 적금, 쏠플레이 적금, 신한 첫급여드림(DREAM) 적금 등 4개 상품이 추가돼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