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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국내 빌라중 실거래가 1위는 서울 용산구 '제이하우스', 지난 5년간 최고 실거래가는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20일까지 거래된 빌라중 실거래 최고가를 기록한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이하우스' 228.49㎡(이하 전용)로 3.3㎡당 6666만원에 매매됐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리버빌A(242.3㎡)'와 한남리버빌B(236.67㎡)가 각각 45억원, 38억원에 거래돼 2, 3위를 차지했다. 8월까지 신고된 실거래가 20위권중 용산구 소재 빌라는 총 7건 포함됐다.
강남구에선 논현동 연립주택 201동·202동(244.65㎡·37억7000만원) 등 20위권에 5건이 들었다.
서울외 지역에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산운마을1단지(월든힐스) 162.87㎡가 27억2000만원에 매매돼 14위를 기록했고 인근 산운마을7단지(휴먼시아연립) 208.04㎡도 26억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 구리시 아천동 워커힐 포도빌 전용 179.332㎡는 25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 18위에 올랐다.
지난 5년간 최고 실거래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273.64㎡로 2017년 97억6550만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2016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타운' 267.49㎡와 2018년 용산구 한남동 '루시드하우스' 244.54㎡가 각각 80억원, 64억원에 거래돼 그해 실거래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정부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재 빌라 매매수요가 급증했다. 서울부동산정보 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총 7348건으로 2008년 4월 7686건 이후 가장 많았다.박상혁 의원은 "아파트에 규제가 집중되면서 빌라의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투기수요는 없는지 정부의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