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급목표 초과 달성 예상, 평균 금리 연 6.15%신한>농협>우리>국민>하나順, 농협銀 전년동기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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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대출액이 1조8897억원으로 올해 공급목표를 55.6% 달성했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최대 3000만원 한도(연 10.5% 상한)로 빌려주는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은 1조8897억원으로 올해 공급목표인 3조4000억원 대비 55.6%를 달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피해지원을 위한 1.5% 초저금리대출 등 정책자금이 공급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리수준(6~7%)이 높은 새희망홀씨 수요가 감소했다”며 “공급은 꾸준히 계속돼 이 추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공급목표는 초과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은행별 공급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이 346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3265억원)·우리(3107억원)·국민(2695억원)·하나(2465억원)은행 순이었다.

    특히 농협은행의 대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5억원(21.4%)증가해 3년 연속 전년동기 대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상위 5개 은행의 실적(1조5000억원)이 전체의 79.4%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상품을 이용한 대출자는 모두 11만1844명이었다.

    이 가운데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저소득자(연 소득 3000만원 이하) 대출 비중이 91.8%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6.15%로 전년동기(7.22%) 대비 1.07%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