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시민단체·노동계 등 외부위원 8인 포함…위원장에 김준기 교수부동산 신규취득 제한-임직원 부동산 등록·신고 시스템 마련
  • ▲ 김현준 LH 사장(왼쪽 네 번째)과 김준기 서울대 교수(다섯번째) 등 LH 혁신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H
    ▲ 김현준 LH 사장(왼쪽 네 번째)과 김준기 서울대 교수(다섯번째) 등 LH 혁신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일 경영·사업 전분야의 혁신을 총괄하는 'LH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김현준 LH 사장이 지난달 취임사에서 밝힌 핵심 추진사항으로 취임 2주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LH혁신위원회는 학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부전문가 8명과 내부위원으로 구성된다.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날 킥오프 회의는 LH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투기 재발방지대책과 경영혁신방안, 청렴문화 조성의 3가지 안건으로 진행됐다. 부동산 투기 원천차단을 위해 파급효과가 크고 실효성 있는 사전예방을 위해 부동산의 신규 취득을 제한하고 임직원 보유 부동산 등록·신고 시스템을 마련했다.

    LH 경영혁신방안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조직인사 혁신, 청렴․공정․투명 강화로 혁신방향을 설정하고, 내부정보 자료 유출방지시스템 구축과 조직․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두었다.

    혁신위원회는 앞으로 월 1회 이상 개최하며 LH의 혁신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게 된다. 국민들의 생생한 혁신 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LH 홈페이지 상에 '국민참여 혁신방'도 개설해 운영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LH 혁신위원회 활동을 통해 혁신방안이 마련되면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겠다"며 "특히 2·4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없이 이행하며 LH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