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쌍문역 동·서측, 방학역 인근 3곳, 지정제안 위한 주민동의 완료서울시 역세권 선도사업 후보지 20곳 중 최초
  • ▲ 도봉구 쌍문역세권 동측 주민 대표(사진 왼쪽)가 주민 동의서를 전달하고 있다.ⓒLH
    ▲ 도봉구 쌍문역세권 동측 주민 대표(사진 왼쪽)가 주민 동의서를 전달하고 있다.ⓒ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9일 도봉구청에서 도봉구 내 3개 구역에 대한 '역세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지정 제안을 위한 주민동의 서류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봉구 3곳의 후보지는 ▲쌍문역 동측 ▲쌍문역 서측 ▲방학역 인근 등으로 지자체 제안 절차를 통해 지난 3월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지구지정 제안을 위해 해당구역 토지 등 소유자들이 동의서를 모집해 ▲쌍문역 동측 70% ▲쌍문역 서측 58% ▲방학역 인근 55% 등의 주민동의를 얻어 서울시 역세권 선도사업 후보지 20곳 중 처음으로 LH에 사업추진을 요청한 것이다.

    정부는 역세권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시 20곳, 인천시 3곳 등 총 23곳을 선정했다. 올해 안헤 사업착수(지구지정) 하는 경우 민간 재개발사업 대비 30%p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도시·건축규제 완화 등 신속한 사업추진 이행을 약속한 바 있다.

    역세권 사업 추진 시 ▲통합심의위원회 도입과 공공주도로 사업 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 ▲토지 등 소유자에게 기존 자체 사업 추진방식 대비 10~30%p 추가 수익 보장 ▲민간브랜드 등 시공사 선정권한 부여 ▲현물선납 시 양도세 이연 ▲건축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3곳 후보지는 역세권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이 높은 만큼 도봉구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향상시키는 사업에 LH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철흥 LH 본부장은 "공공 주도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최초 사례인 만큼 정부가 보장한 인센티브와 함께, 시공사·감정평가사 선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