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현대카드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6일 현대카드와 업계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이 오는 30일부로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이번 사임으로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에만 집중하게 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디지털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향후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대표이사만 맡게 된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안은 아니고 그룹과 사전에 협의를 통해 이뤄진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위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동차금융을 뒷받침하면서 성장해왔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그동안 정태영 부회장과 목진원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신임 사내이사는 향후 임시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지만, 다시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될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