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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경북 구미에 세계 최대 '양극재' 생산기지 구축

2025년까지 5천억 투자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 양극재 생산연간 약 6만t 규모…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대 수준"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 대응, 최고의 공장 자리매김" 자신

입력 2022-01-14 12:03 | 수정 2022-01-14 14:05

▲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 조감도. ⓒLG화학

LG화학이 급성장하는 배터리 소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미시와 손잡고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

14일 LG화학에 따르면 최근 구미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되는 구미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배터리 생산원가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주요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불린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구미시 국가산업 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6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 주행 가능) 약 50만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에 착공한 구미 공장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최고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성을 강화하는 알루미늄을 적용해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양극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현재 8만t에서 2026년 26만t으로 확대하고, 가격 변동성이 큰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코발트 프리(free) 기술 및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단결정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시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강화, 고용 확대 및 전문인력 양성, 청소년 및 대학생 육성 등 지역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은 "구미 공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공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화학의 미래 성장동력을 가속하는 핵심기지 역할을 강화해 지속성장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양극재 수요는 지난해 99만t에서 2030년 605만t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재용 기자 jay111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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