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향 방문 여행 계획 53% 없어"지난 추석 외식업계 배달 매출↑… 설에도 이어져설 프로모션 박차… 배달 할인에 세트 메뉴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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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스킨라빈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설 연휴까지 이어진다. 귀성 대신 각자 집에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외식업계가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홈설족을 공략하고 나섰다.

    30일 경기도가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타 지역으로 고향·친지 방문이나 여행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53%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취소했거나 취소할 예정은 22%, 25%는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업계에선 올해 설에도 집에서 배달을 시켜먹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콕 명절로 외식업계의 배달 매출이 크게 늘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추석 연휴(18~22일) 전국 매장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6%, 설날 대비 15% 올랐다. 추석 당일(21일)의 경우 전년 추석 대비 13%, 올해 설 당일 대비 15% 상승했다. bhc도 추석 당일(21일) 전국 매장 매출이 전년 추석 당일 대비 30% 증가했다. BBQ 역시 추석 연휴 기간동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올랐다.
  • ▲ ⓒ한국피자헛
    ▲ ⓒ한국피자헛
    이에 따라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매월 진행하는 31데이 이벤트 프로모션에 풍성한 혜택을 더한 그레잇 31데이(Great 31Day) 행사를 진행한다. 31일 하루 동안 패밀리(2만2000원) 제품을 구매 시 하프갤론(2만6500원)으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해준다. 

    고객들의 집콕 생활에 맞춰 배달 혜택도 강화했다. 다음달 3일까지 해피오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카카오톡, 쿠팡이츠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 시 하프갤론을 패밀리 사이즈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국피자헛은 설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커플(2~3인용)&패밀리(3~4인용) 세트 메뉴를 다음달 28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마니아 및 프리미엄 피자와 파스타, 콜라 1.25L 구성됐다. 방문 포장 주문 시 커플 세트의 경우 1만9900원부터, 패밀리 세트는 2만4100원부터다.

    공차코리아는 오는 31일부터 2월6일까지 1만6000원 이상 주문하면 2000원 할인한다. 원할머니 보쌈족발도 이달 한 달간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3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