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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터도 더이상 못 버텨"… 저가 커피업계, 릴레이 인상

더리터, 이달 커피류 300원씩 인상머매드커피 2월 커피 제품 올려코로나19 장기화·원두값 폭등 요인

입력 2022-04-05 10:45 | 수정 2022-04-05 12:01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 업계가 올 상반기 가격 인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더리터는 이달 부로 커피 메뉴의 가격을 300원 올렸다. 더리터 측은 "원두 시세 급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 외부적 요인으로 300원이라는 금액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ML 사이즈 기준으로 아메리카노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올랐다. 카페라떼는 2500원에서 2800원, 바닐라 라떼·헤이즐넛 라떼는 각각 2800원에서 3100원으로 인상됐다.

매머드커피는 지난 2월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카페라떼·바닐라라떼 등 일부 커피 제품 가격 인상했다. 이에 스몰(S) 사이즈 기준으로 카페라떼는 1700원에서 1900원, 콜드브루는 1400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200원, 300원 올랐다. 

원유로커피도 지난달 아메리카노와 라떼 커피 제품을 500원 올렸다. 이에 아메리카노는 1500원에서 2000원이 됐다.

이밖에 메가커피·컴포즈커피·더벤트 등 저가 커피 브랜드도 가격 인상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답변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더벤티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계획은 없다"면서도 " 커피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가격을 올리지 않은 커피 업체들도 조만간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가뭄과 홍수로 브라질과 베트남의 커피 원두 생산량이 감소했고 코로나19로 국제 해상 및 항공 운임료가 오르면서 원두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지난달 아라비카 원두 선물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223.73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원부자재 가격 인상 요인 외에도 인건비, 임대료 등 급등한 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가 압박이 심해지면서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다는 분위기"라며 "여러 브랜드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남은 업체도 가격을 올리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봤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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