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인데도 발코니확장비 포함 9.5억…중도금대출 안돼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84㎡A 4층 8.8억…오히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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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이 오는 16일 경기 안양 만안구 안양동 97-3번지 일원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에 대한 무순위청약(줍줍)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21개동·총 2736가구 규모로 이중 무순위청약 물량은 전용 84㎡A타입 △111동 104호 △113동 104호 △114동 104호 3가구다.

    공급가격은 9억원 초과로 중도금대출이 불가하며 발코니 확장비용 1474만원을 더하면 총 9억5444만원이다. 이외 인테리어 품목 및 시스템에어컨 등을 추가할 경우 금액은 더 올라간다.

    납부일정도 빠듯한 편이다. 당첨시 이달 26일 1억원에 가까운 계약금 9397만원을 납부하고 2024년 5월15일까지 4개월마다 같은 금액을 6회에 걸쳐 납부해야 한다. 또 마지막 중도금 회차 납부후 5개월뒤(2024년 10월) 잔금 2억8191만원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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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오는 2025년 1월 입주를 앞둔 '안양동 안양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2329가구)' 전용 84㎡A타입 1층 분양가격은 9억7000만원으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과 엇비슷하다.

    또 주변 대장아파트인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전용 84㎡A타입 저층(4층)은 올 2월11일 8억8000만원에 거래돼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분양가격과 비교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피(P)'가 예상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안전마진도 불확실하고 단지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 민간택지에 공급돼 10년간 청약당첨 제한을 받는다는 점,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점, 물량 모두 1층인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추천할 만 하진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