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98.34 종료…환율 17.2원 내린 1296.1원파월 의장 ‘금리인상 속도조절’ 발언에 시장 안도
  •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430선 위로 올라섰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발언에 안도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82%) 상승한 2435.27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90억원, 583억원 순매도 했다.

    거래량은 4억7740만주, 거래대금은 9조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81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8%), 화학(1.83%), 기계(1.50%), 철강금속(1.16%), 전기전자(1.16%), 제조업(1.14%), 보험(1.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의료정밀(-1.57%), 건설업(-1.4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한화솔루션(20.37%), 포스코케미칼(16.81%), LG화학(5.84%), LG에너지솔루션(5.59%), OCI(5.05%), 삼성SDI(3.96%), SKC(3.44%), 두산밥캣(3.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9.89%), 카카오페이(-4.20%), GS건설(-3.34%), SK바이오사이언스(-3.05%), 삼성엔지니어링(-3.02%)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Fed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발언에 안도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나스닥이 4%대 상승하면서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분위기”라며 “미국에서 그린 정책과 반도체 지원 법안 등이 가결되면서 국내 2차전지와 태양광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포인트(0.33%) 오른 798.34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1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29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53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넥슨게임즈(5.98%), 비에이치(4.63%), 메가스터디교육(4.09%), 대주전자재료(3.59%), 티씨케이(3.34%) 등이 강세였다. 성일하이텍(-11.71%), 원익IPS(-2.96%)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2원 내린 1296.1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