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회방송 유튜브 화면 캡처
    ▲ ⓒ국회방송 유튜브 화면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주)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최 회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종합감사에 참석해 "이번 사태에 책임을 많이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를 본 이용자들과 고객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SK그룹 차원에서 사태를 잘 수습하려고 했다"고 피력했다.

    최 회장은 과방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불참 이유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타개를 위한 포럼 참석과 2030 부산 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으로서 증인 출석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최 회장은 과방위 국감에 참석하지 않다가 오후 8시 30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몇 달 전부터 예정됐던 일본과의 포럼 때문에 사정상 미루게 된다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었기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포럼을 빨리 끝내고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