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국감 재발방지 및 안전대책 강화책 밝혀최익훈 현산대표 "사고원인 규명, 기다리고 있어""안전개선사항 旣시행…추가대책 연말까지 마련"
-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일어나 통감하고 있습니다."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올들어 발생한 3건의 중대재해와 관련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마 대표는 추가 안전대책 마련에 대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또다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추가 예산 증액, 관리 인원 파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앞서 DL이앤씨는 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대 재해가 3건 발생했다.3월 서울 종로구 GTX-A 공사 현장에서 30대 하청 노동자가 전선 드럼에 맞아 사망했으며 4월에는 경기 과천시 지식산업센터 공사장에서 50대 하청 노동자가 토사반출 작업 중인 굴착기와 철골 기둥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8월에는 경기 안양시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펌프카 작업대가 부러지면서 하청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
이날 국감 현장에서는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도 자리했다.최익훈 대표는 김형동 의원(국민의힘)의 사고 원인과 관련한 질의에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사고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해 법원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또한 해당 사고의 후속 조치와 관련 최 대표는 "내부적으로 개선사항을 시행하고 있다"며 "추가 대책은 연말까지 상세하게 마련해 산재 사고를 반드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입주예정자들과 추가 주거 지원대책을 합의했고, 사망·사고 노동자들과도 한 달 만에 합의했다"며 "성실히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고 답했다.현산은 지난해 광주 학동 참사 이후 올초 '화정 아이파크' 현장에서 재차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원인과 수급방안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