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기 연속 최저금감원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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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 6월말보다 0.03%포인트(p) 하락해 9분기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만기연장과 이자상환유예 조치가 연장된 데 따른 착시효과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은행들은 대손충당금적립률을 18.3%p 늘려 부실에 대비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9월 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은 0.38%로 전 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3%포인트 내렸다.

    부실채권은 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6000억원(5.5%) 감소했다.

    기업 여신은 8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2.8%를 차지했고, 가계여신은 1조5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은 1000억원을 차지했다.

    3분기 중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조1000억원,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000억원씩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로 전 분기 말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 분기와 비슷했다.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은 0.83%로, 전 분기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9월 말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3.9%로 전분기 말 대비 18.3%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7.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특히 연말 결산 시 충당금 적립이 미흡한 은행 등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