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국제기구전문가 모여 공조 'K-스마트시티' 정책·경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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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OECD와 공동으로 '스마트시티 라운드테이블'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올해 3회째를 맞은 본회의는 '스마트시티를 통해 어떻게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라운드테이블에서는 네덜란드·독일·일본 등 스마트시티 주요 선진국과 ITF(국제교통포럼)·IEA(국제에너지기구)·UN ESCAP(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등 주요 국제기구 전문가 20여명이 모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스마트시티 성과와 촉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국토부 대표단은 한국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정책과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라운드테이블 확대 및 발전을 위해 전세계 국가·도시·국제기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할 계획이다.또한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등 다양한 기관과 양자면담을 개최해 스마트시티부문 국제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C40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05년 발족한 세계 대도시협의체다. 서울·런던·뉴욕·파리 등 40개 정회원 도시와 16개 협력회원 도시로 구성됐다.윤영중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스마트시티·탄소중립도시 등 다양한 도시정책 의제를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9월 경기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