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2.1%자사주 1000억 소각, 525원 분기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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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0.8% 감소한 1조 2383억원이라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조 6262억원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분기 손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과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0.1% 증가하고, 은행과 그룹 NIM(순이자마진)이 분기 중 각각 5bp(1bp=0.01%포인트)와 6bp 씩 상승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부문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및 증권수탁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의 핵심이익인 수수료이익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신한라이프 희망퇴직 비용(323억원) 소멸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제세공과금(재산세, 종부세), 용역비 및 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4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늘었다. 

    2분기 대손비용은 신한카드의 2개월 연체 전이율 안정화에 따른 카드 부문 충당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의 기업 신용평가 시즌에 따른 충당금 증가와 그룹 대표PD(Master Scale PD, 등급 별 목표 부도율) 적용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74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6%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6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전분기 유가증권 이익 증가의 기저 효과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제세공과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대표PD 적용과 기업신용평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9% 감소했으며,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신용카드, 할부금융, 리스 등 영업이익 전부문의 고른 증가와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증가 및 전분기 채권 매각이익 소멸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결정했다. 금번 결정으로 올해 누적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소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