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역량 쏟아부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신동빈 회장 "베트남 발전에 롯데가 항상 함께 할 것"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동행… 승계 행보 속도
  •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 열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축사를 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 열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축사를 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아름다운 도시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2일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1층에서 열린 그랜드 오픈식에서 “신 짜오”라고 베트남 인사말을 건네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016년부터 부지개발에 착수해 6억4300만달러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진행한 핵심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쇼핑몰, 마트뿐만 아니라 문화 콘텐츠인 시네마, 아쿠아리움과 호텔, 오피스, 서비스 레지던스를 갖춘 시설로 아름다운 도시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와 베트남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유통·관광·레저·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됐다.

    하노이의 중심지 서호 신도시 지역에 들어선 웨스크레이크몰의 전체 연면적은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축구장 50개를 합친 크기로 베트남 전체 쇼핑시설 중 최대 규모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은 지난 199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래 백화점, 마트 뿐만 아니라 호텔, 시네마 등 총 19개 계열사가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 베트남 전국 각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과 롯데그룹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발전에 롯데가 항상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 일정 동안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는 한편, 베트남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롯데의 베트남 사업 강화 방안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