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콘솔 게임 시장 73조원...韓 비중 5% 불과네오위즈 'P의 거짓' 글로벌 흥행 예고...넥슨, 엔씨 등 참전 예고"콘솔 비중 80% 이상 북미, 유럽 서구권 공략 기회"
  • ▲ 네오위즈 'P의 거짓' ⓒ네오위즈
    ▲ 네오위즈 'P의 거짓' ⓒ네오위즈
    국내 주요 게임 업계가 콘솔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기존 PC, 모바일 시장에서 콘솔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약 73조원에 달한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콘솔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으로 '콘솔 불모지'로 불린다.

    이에 넥슨,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은 콘솔 게임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꼽고 도전에 나섰다. 장르 다변화를 통한 플랫폼 확장으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복안이다.

    네오위즈가 출시한 'P의 거짓'이 흥행을 예고하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네오위즈 스튜디오 라운드8이 개발한 P의 거짓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P의 거짓은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원(XBOX ONE),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콘솔과 PC로 플레이할 수 있다.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Mac) 앱스토어에서도 즐길 수 있다.

    출시 전부터 P의 거짓은 국내 게임사 최초 ‘게임스컴 2022’ 3관왕, 데모 공개 3일 만에 100만뷰 돌파 등 굵직한 성과들을 남겨왔다. 출시 하루 만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P의 거짓은 판매 기준 2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용자들의 반응 역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넥슨도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 이하 데이브)'를 내달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한다. 해당 버전은 실물 타이틀로 나오지 않으며 '닌텐도 e숍'에서 다운로드 콘텐츠로 판매될 예정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 역시 지난 6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 이후 게임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9점, 오픈크리틱 90점을 받아내며 흥행 신화를 일으키고 있다.

    엔씨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BATTLE CURSH)'을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 역시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을 염두하고 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70조원에 달하는 콘솔 게임 시장 가운데, 북미와 유럽 지역은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콘솔 게임 볼모지 K-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