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고 29층 6개동 736가구…59㎡ 등 중소형 위주재개발 단지서 희귀한 4베이 판상형…공간활용도 '쑥'넓은 드레스룸·주방 차별화…조경 40% 확보해 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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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신축 단지 수준 분양가에 공세권, 학세권 입지를 갖췄어요. 신혼집을 마련중이거나 학령기 자녀를 둔 40대이하 부부, 70세이상 고령층의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분양 관계자)DL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18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분양한다. 원도심 역세권 입지에 자연공원형 단지, 주변 재개발·GTX 개통 등 강점이 어우러져 적잖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성비 높은 분양가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초기 자본이 부족한 젊은층에게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24일 문을 연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견본주택은 오픈과 동시에 방문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걱정했는데 방문객이 많아 다행"이라며 "하반기 인천에서 완판 단지가 나오는 등 지역 분양시장이 조금씩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본 단지는 숭의3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736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49가구로 △전용 59㎡A 213가구 △전용 59㎡B 27가구 △전용 74㎡A 111가구 △전용 74㎡B 73가구 △전용 84㎡ 25가구 등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1인가구부터 4인가구까지 거주하기 적합한 전용 59㎡A가 주력 상품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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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에는 전용 59㎡A와 74㎡B 두 타입 유니트가 전시됐다. 우선 전용 59㎡A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타 단지 같은 면적대비 넓은 드레스룸과 주방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드레스룸 경우 환기가 용이하도록 창문을 설치했고 좌우폭을 넓혀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이 관계자는 "재개발 단지에서는 흔치 않은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돼 드레스룸을 비롯한 개별공간의 개방감과 공간활용도가 높다"며 "이는 드레스룸이 아예 없거나 비좁게 설계된 타 단지 59㎡와 비교할 때 분명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타워형 이면개방형 구조로 설계된 74㎡B는 소위 '죽은 공간'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현관 입구에 대형 펜트리가 기본으로 적용돼 거실까지 이어지는 복도 공간의 활용도를 개선했다. 주방은 84㎡ 타입에 준하는 ㄷ자형으로 구현했고, 다용도실 경우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배치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을 넓혔다. 또 남동향과 남서향이 함께 일조를 받아 집 내부가 전반적으로 밝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단지 외부는 약 60m의 넓은 동간 거리와 이를 활용한 공원형 조경 설계로 차별화를 꾀했다. 또다른 분양 관계자는 "14%의 낮은 건폐율을 통해 조경 공간을 최대 40%까지 확보함으로써 쾌적함을 더했다"며 "보통 재개발 단지의 동간 거리가 20~40m대인 점을 고려하면 본 단지는 쾌적함 측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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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표했다. 방문객 A씨는 "두 타입 모두 드레스룸이 타 단지보다 넓게 빠진 것이 인상적"이라며 "특히 59㎡ 경우 현관에 들어가자마자 '좁다'는 느낌을 받기 쉬운 반면 이 단지는 그런 단점이 상대적으로 덜했다"고 평가했다.또다른 방문객 B씨는 "단지 주변에 재개발 사업지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투자 목적으로 방문했는데 실거주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특히 지하철역과 공원이 가깝고 주변 인프라도 이미 갖춰져 장기간 거주하기에도 적합해 보인다"고 말했다.본 단지는 원도심 입지답게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췄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500m 내에 위치해 있으며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인천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학세권 입지도 눈에 띈다. 단지 바로 옆에 용정초가 자리잡고 있고 △숭의초 △선인중 △선인고 △인화여고 △인천비즈니스고 등이 인접했다. 차량 8분 거리에는 인하대역 주변 학원가가 있다.이마트·홈플러스·롯데백화점·제물포시장·인하대병원·미추홀구청 등 생활 인프라시설도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인천에 직장이 있는 수요자라면 더욱 금상첨화다.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인천일반산업단지·주안국가산업단지와 현대제철·HD현대인프라코어·동국제강·한국타이어 등 기업이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인근 공원과 연계된 자연공원형 단지로 조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단지 도보 5분 거리에 축구장 28개 크기인 33만 2694㎡ 면적의 수봉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수봉공원은 △수봉산 △인공폭포 △산책로 △놀이기구 △물놀이장 △문화공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추후 단지와 수봉공원 사이 왕벚나무길과 이팝나무길 등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GTX-B 개통 호재도 기대된다. GTX-B는 현재 단지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인천시청역을 지나는 노선이 계획중이며 빠르면 2024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본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분양자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타입별 분양가는 △59A㎡ 3억6850만~4억2520만원 △59B㎡ 3억6490만~4억850만원 △74A㎡ 4억6560만~5억3730만원 △74B㎡ 4억5190만~5억2140만원 △84㎡ 5억4170만~6억1990만원이며 발코니확장비는 별도다.분양 관계자는 "1㎥당 분양가는 1670만원으로 2년 전 분양했던 인근 단지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현재 분양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가격 저항이 크지 않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돼 좋은 청약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